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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막막한‘청소년부모’...지원 시급

2020-02-07 17:45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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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모, 들어보셨나요? 청소년기에 임신을 하고 부모가 되기로 결정한 용기 있는 청소년들입니다. 하지만 정부 정책이 한부모가족으로 단정하고 있어 사회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임채원기잡니다.

청소년모 A양은 부모님 이혼으로 가정이 해체돼 가출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살다 청소년부 B군을 만나 임신을 했고, A양은 어머니에게 낙태 동의를 구했지만 시기를 놓쳐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모 A양의 나이는 열일곱.

청소년부 B군과 아이를 함께 키우기로 했지만, 육아를 병행한 경제적 독립은 청소년부모에겐 버거운 일입니다.

청소년부모는 현행법상 한부모가 아니기 때문에 양육비나 자립촉진수당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부모가 건강한 가정으로 자립하기 위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소년부모가 입주 가능한 독립된 주거지를 제공하고, 양육과 근로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는 통합서비스를 제안했습니다.

<배보은 대표 청소년양육부모지원지원단체>
“청소년 부모가 적정 주거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위기 임신․출산 시 즉시 입주 가능한 독립된 주거인 인큐베이팅 하우스 지원을 통해서 청소년부모와 신생아 안전을 보호하고 신생아 사망사건 유기를 예방하기 위하여”

또 청소년부모가 민간이나 정부에서 지원되는 정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는 SNS와 포털사이트를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혜 의원은 청소년부모가 자립해 나갈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혜 의원 더불어민주당>
“혼인신고가 되지 않고 한부모가족이여야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하는데요. 아이를 키우기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꼭 그분들을 위한 법안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임채원 기자>
“오는 5월이면 20대 국회가 막을 내립니다. 4개월이 채 안 남았지만 이번 국회에서 청소년부모에 대한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해봅니다. 국회방송 임채원입니다.”


[NATV 임채원 기자 / lcw0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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