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빵셔틀하는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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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일찍 퇴근하고 싶었다
갑자기 시작된 빵셔틀
둘째가 품절되기전에
맥도널드피파컵 에디션을
하나만 사달라고 연락이 왔다.
맥도널드 갔는데...
킹메이커 청소년들도 딱 배고플 시간이라 햄버거 12개를 주문해
5가정을 셔틀 돌아 직접배달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오늘
청소년아빠 2명이
신검을 받고 오는 길이었고...
1명은 예비군 다녀오는길...
1명은 아픈아기와 병원에 다녀 오는 길이였다...
갑자기 시작된 빵셔틀 다 돌고 나서...하...나 ... 참..진짜????♀️
일하고.공부하고. 살림하고.
아기키우며 국방의의무까지
묵묵히 자신의 책임을 해내는
이 녀석들을 하나님이 위로해
주고 싶으셨구나... 깨달았다.
유니폼도 못갈아 입고 헐레벌떡
퇴근해 아이와 병원에 있는
엄마까지 햄버거와 함께
집앞에 내려 주고 셔틀 끝
와~ 증말 주님 압니다.
녀석들 을마나 사랑하시는지
아무리 그래도...
대표를 막 빵셔틀 시키시고
이거 너무 하시는거 아닙니까??
제가 이제 갱년기...
체력이 그다지 못하다고요
정 이렇게 계속 현장돌리실꺼면
무조건 무병장수 강철체력
옵션 더 주십시오
깜짝 대표님표 빵셔틀
특식에 헤벌쭉 웃는 녀석들
보니... 이래서 내가
청소년도파민을 못끈지
나는 빵셔틀 하는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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